제목가정예배의 축복과 기쁨2017-09-28 14:36
작성자 Level 8

지난 26일로 한달동안의 가정 작정예배를 마쳤습니다.

작정기도회는 자주 하였어도

작정예배는 처음이었습니다.

 

목회자 가정에 매일 가정예배를 드려야 함에도

교회 바로 옆에 살고 있으니

늘 기도요 예배생활이라는 핑계로

가정예배 잘 드리지 못하였음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백합니다.

 

어느날 새벽, 새벽예배를 마치고 기도하는 중에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웠습니다.

 

큰 일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믿고 기도하던 일들이

뜻대로 잘 되지 않는 안타까움때문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으로 응답하시고 좋은 복을 주셨는데

그까짓 별일도 아닌, 큰 문제도 아닌 것으로

왜 주님 응답하지 않으시냐고 따져 묻듯이 물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어 기도하는 중에

마음속으로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아! 작정예배를 드려야 되겠구나, 그래 한달동안 가정 작정예배를 드려야겠다”

그리고 아침에 집에 가서 바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저녁에 가정예배를 작정하여 드린다고~~~

 

그래서 그날부터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둘이서 찬양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리고 기도하고, 다시 찬양을 드리는 것으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매일 예물을 봉헌하여 드렸습니다.

어느날은 학교에서 강의하고 들어와서 드리고,

어느날은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와서 예배하고 하니

보통 밤11시가 넘어서 드리는 날이 많았습니다.   

 

삼일만에 응답이 왔습니다.

이렇게 빨리 응답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응답을 바라고 예배를 드린 것은 아닌데~~~~

주님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황공스럽습니다.

 

문제가 해결받은 것 보다도 더 감사한 것은

주님이 이렇게 저희를 기억하고 계시다는 기쁨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사모세미나에 참석하여 저 혼자 있던 날은

혼자 예배를 드렸습니다.

똑같이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그것도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지난 26일에 어느새 한달간의 작정예배를 마쳤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작정예배가 아니라

매일처럼 예배를 드리는 가정이 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교회에서 정한 작정기도가 아니더라도,

작정 기도를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작정예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고,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면 그 다음은 ~~~~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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