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소감문

이두리 권찰

안녕하세요?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8주간 양육을 마친 이두리 권찰입니다. 제가 보라양육을 받고 잘 마침으로 이 자리에서 간증할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신앙적인 갈등이 있을 때, 보라양육을 권유해주시고 8주간 양육해 주신 문경돈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는 모태신앙 임에도 불구하고 늘 ‘신앙적인 갈등’과 ‘제 믿음에 대한 확신’, ‘하나님의 존재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다 할 뜨거움이나 열정도 없었고,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제 아이들의 엄마가 되면서, 믿음의 부모로서 정확한 믿음과 말씀, 올바른 신앙생활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의 바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보라양육이라는 좋은 기회가 제게 주어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믿음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모태신앙이라는 것에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난 죽으면 천국 가니까”라는 부질없는 생각으로, 지나온 세월을 방황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믿음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섞여 살다보니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때로는 거추장스럽고 심지어는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라양육을 통해 ‘하나님은 살아계시는다’라는 사실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시고, 또 나를 만드셨으며 이 모든 것을 세밀하게 계획하셨다라는 사실에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다른 책들이나 지식을 뒤척여 보았어도 천지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으시다는 것을 또, 하나님이 불어넣어 주신 하나님의 생기로 내가 살고 있다는 것을, 또한 하나님은 나와의 인격적인 관계 즉 교제하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터지면 저 일이 생기고, 저 일이 괜찮아 질 만 하면 이 일이 터지고, 제가 제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나쁜 일이 오지 못하도록 아무리 내 스스로 두꺼운 방어막을 구축해 보려고 해도, 저는 늘 불안했고, 두려웠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고통들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말을 아시지요? 불과 몇 달 전까지만도 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보라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 삶이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게 아닌,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면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진짜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구나!’, ‘입술로만 찬양하고, 믿음 좋은 흉내만을 내고 있었구나!’, ‘진심으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았구나’라고 말입니다. 주님이 나의 주인, 나의 아버지인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 주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민망했습니다. ‘나를 바라보시며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세상과 늘 끊임없이 타협하는 나를 보시면서 얼마나 탄식하셨을까?, 얼마나 나의 문을 닳도록 두드리셨을까?’ 저절로 회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나를 기다리셨을 하나님 그리고, 독생자 아들 예수님을 죽이면서까지 한없이 부족한 나를 살리신 그 사랑이 너무나 절절하고, 감사하고, 가슴 찢어질만큼 아프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이제 믿음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주님이 나에게 어떤 삶을 원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를 인도해 가실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지금껏 육체의 소욕으로 내 멋대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성령의 소욕으로 새사람이 되어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더 자라가기를 원합니다. 예배, 기도, 교제와 더불어 섬기고, 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 그리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하는 삶도 살고 싶습니다. 이런 일들이 제게 지속될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저 같이 모태신앙인데 믿음의 확신이 없는 분들이나 말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께 보라양육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8주 동안 새롭게 바뀌어져가기를 결단하며 믿음으로 세워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보라 양육을 통해 주님을 바로 알게 하시고,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저를 너무도 많이 사랑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바로 만날 수 있도록 저를 신앙으로 지도해 주신 오정무 담임목사님과 문경돈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

부족한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