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태풍이 유익이라

지역에 따라 태풍(북태평양 서부), 허리케인(북대서양 등), 사이클론(인도양 등)이라 불리는 이 거대한 소용돌이는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개 이를 불필요한 존재이자 해악으로만 인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태풍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첫째, 지구 열에너지의 균형을 맞춥니다.적도 부근의 과도한 열기를 고위도로 분산시켜 지구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둘째, 수자원을 보충합니다.물이 부족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내려 가뭄을 해갈하고 수자원을 확보해 줍니다. 셋째, 바다 생태계를 건강하게 합니다. 강력한 바람과 파도가 바닷물을 뒤섞어 하층의 영양염류를 순환시킴으로써 플랑크톤을 활성화하고 바다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러한 유익함 때문에 기상학자들은 이제 태풍 형성을 막으려는 인공 강우 시도(cloud-seeding)를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태풍이 인류와 자연에 주는 유익이 피해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태풍과 같은 어려움이나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삶을 집어삼킬 듯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 에너지와 시간을 소진하다 보면, 왜 이런 고통이 내게 닥쳤는지 이해할 수 없어 원망과 분노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그 고난을 그저 인생의 ‘해악’으로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편 119편의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71절).” 또한,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라(75절)”고 선포합니다. 고난이 나를 파괴하는 해악이 아니라, 나를 더욱 온전하게 빚으시려는 하나님의 ‘성실하신 일하심’이라는 고백입니다.

‘인생의 고난을 해악으로 대할 것인가, 유익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는 결국 믿음의 고백에 달려 있습니다. 당장은 몰아치는 비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도의 유익을 위해 우리 인생의 ‘휘몰아침’을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영적인 균형을 맞추시고, 은혜와 축복의 마중물로 삼으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인생의 태풍 앞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신뢰하며, 믿음의 의연함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0)
게시판 전체목록
제목
‘들통’나서 ‘형통’하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 문경돈 목사
  • 작성일 : 2025.12.18
  • 조회수 : 34
감사, 해석이 중요합니다.
  • 작성자 : 문경돈 목사
  • 작성일 : 2025.12.18
  • 조회수 : 18
인생의 태풍이 유익이라
  • 작성자 : 문경돈 목사
  • 작성일 : 2025.12.18
  • 조회수 : 16
입술의 권세를 기억하십시오
  • 작성자 : 문경돈 목사
  • 작성일 : 2025.12.18
  • 조회수 : 15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 작성자 : 문경돈 목사
  • 작성일 : 2025.12.18
  • 조회수 : 15
Powered by RainBoard

패스워드 확인

X